감사는 생각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주보날짜: November 20, 2022
목회자 성명: 최규성 목사
1991년 아오모리현에 불어 닥친 태풍 때문에 사과농사를 망쳤습니다. 10% 밖에 남지 않은 것을 바라보고 감사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강력한 태풍에도 남아 있는 사과를 오히려 ‘합격사과’ 라고 홍보하였습니다. 온갖 태풍의 역경에도 떨어지지 않는 사과를 입시생들에게 10배의 가격으로 판매하여 오히려 이익을 창출해 냈습니다.
그 사과농장이 관광지 코스로도 개발이 되었습니다.
감사하는 인생에게 아이디어를 주십니다. 모든 길이 막혀있는 가운데도 길을 볼 줄 아는 눈이 열립니다. 원망하고 좌절하는 사람은 있던 문조차 다 막힙니다. 이렇듯 감사는 생각의 변화를 통하여 새로운 길을 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 합니다.
서울에 살 때 종로서적을 자주 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앉아 있던 한 사람이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 자리양보 할 때에 그를 눈치챈 옆에 계신 아줌마가 순간 먼저 자리를 강탈(?)했습니다.
그날 아침 주신 말씀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였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마음의 투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범사에 기뻐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갑작스런 깨우침에 감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나님! 이 여자 분이 내 아내가 아닌 것에 감사합니다.’
감사라는 것은 해석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속사람, 즉 생각을 변화 시켜주십니다. 환경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각을 변화 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모든 순간에 감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믿음의 신실한 종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