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교사들의 전성시대

주보날짜: January 23, 2021
목회자 성명:  최규성 목사

  어느 시절이든 시기가 어려울 때 선동가들이 도처에서 일어납니다. 정치가 안정되지 못하고 민생이 어렵고 평온하지 못하니 정치의 영역에서나 종교의 영역에서 큰 소리를 내며 사람들을 자신의 리더십 아래로, 자신을 지지하는 진영과 이념 아래로 모으려는 사람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대 우리 사회의 선동가들은 대체로 대중들에게 저급한 ‘감성코드’를 사용합니다. 자극적인 선동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거나 감정을 자극합니다. 그러다 보면 일종의 ‘중독’이 일어납니다. 다른 표현을 하면, 그 사람에게 마음을 다 줘 버립니다. 그 사람이 훌륭한 인물이고, 그 사람이 우리 시대를 바르게 이끌어갈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일이 만들어집니다. 선동가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지휘아래에 들어오는 것에 대하여 쾌감을 느끼며 강한 말로, 때로는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면서까지 카리스마를 발산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정치 선동가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저급한 형태를 띱니다. 극단적인 진영 논리에 빠져서 우리 편은 옳고 상대방은 나쁘다는 논리로 말하며 사람들을 자극하며 선동합니다. 종교 특히 기독교 쪽의 종교 선동가들은 자기가 애국 투사이며, 진리의 대변자를 자처하면서 심지어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는데, 성경 말씀을 가지고 경청해 보면 너무나 성경 말씀과 동떨어지고 비성경적일 때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순진무구한 교인들은 맹종합니다. 그 결과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신뢰하고 따르는 선동가를 따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바르게 아는 일에 대하여 갈망과 열심을 내지 않고 선동가의 자극적인 말에 빠져듭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건전하고 아름답게 회복되지 못하고 더욱 이상한 시절이 되고 있습니다. 혼란과 혼동, 방황과 무질서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서로 자기가 옳다는 것입니다. 서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일에 골몰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대한민국 두 나라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선동에 좌충우돌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더욱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자체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의 주장과 선동이 성경 말씀의 가르침에 맞는가?” 스스로 질문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