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록키산맥을 만날 때
주보날짜: July 24, 2021
목회자 성명: 김창욱 전도사
North Carolina의 Montreat에 우리 교단 수양관이 있습니다. 작은 호수와 산속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수양관 뒤에는 Mt. Mitchell이라는 산이 있는데, 6,684ft (2,037m) 높이로 미시시피강 동쪽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록키산맥을 차로 넘게 되었는데, 높이가 이보다 훨씬 높은11,539ft (3,517m) 였습니다. 미대륙을 동서로 구분하는 수계선 중의 한지점 이었습니다.
우리 삶의 록키산맥과 같은 거대한 장벽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빈 플래스틱 물통이 찌그러질 정도로 기압이 낮고, 숨을 쉬기도 버거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백신덕분에 끝날듯 하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다시 이어지는 전세계적 Pandemic, 고쳐질 것같지 않은 병의 문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 상황들, 지난 주일 ‘말씀’처럼 앞으로 우리들이 겪어야할 신앙의 고비들.
그러나 록키산맥을 기차로 통과 하면서 깨닫게 하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찻길이 높은 곳이 아닌 콜로라도 강물을 따라서 낮은 곳에 있었습니다. 8500마력의 강력한 힘을 가진 기관차(GE Genesis) 2대가 겸손하게 낮은 곳의 철로를 따라서만 진행합니다. 뒤에 연결된 객차들은 강력한 8,500마력의 힘에 이끌려 낮은 곳을 지나다가 결국 그 높은 록키산맥을 넘습니다.
Amtrak이 강령한 8500마력의 힘에 이끌리어 낮은 곳에 놓인 철길을 따라 마침내 록키산맥을 넘는 것처럼, 기관차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전능하신 성령님에 이끌릴 때만이, 성도는 성도된 삶을 살게 됩니다. 성령에 이끌리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유일한 길은 성령에 이끌림을 받는 것입니다. 겸손히 성령에 이끌림을 받는 행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