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건강검진
주보날짜: November 6, 2022
목회자 성명: 김창욱 전도사
허리케인 ‘이안’이 플로리다로 향하던 주에 아버지가 또 응급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건강이 더 악화되기전 주치의 권유로 가는 것이여서, 전에 민방위 훈련처럼 한밤중이나 새벽에 당황하며 갔던 것과는 달리, 낮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갈 수 있었습니다. 병원 응급실에 아버지랑 같이 있으며, 병원과 교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주치의 진단과 권유를 통해 더 악화되는 상황을 막았던 것처럼, 성도의 영적 상태에 대해 정기검진을 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응급실가서 힘들었던 것 중 하나는 아버지의 피를 자주 뽑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피검사의 중요성과 내 안에 예수의 피가 흐르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24시간 산소 호스를 사용하시고,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지금까지 살아계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생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봅니다. 많은 약을 드심에도 불구하고, 아들인 저보다 더 왕성한 식욕을 가지신 것이 지금도 호흡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욕이 없어서 먹는 것이 즐겁지 않고 오히려 힘들 때가 있습니다. 이를통해 식욕조차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느끼게 됩니다. 영적으로 배고파하며 왕성한 식욕을 가지고 말씀이신 예수님 앞으로 나오는 성도를 생각해 봅니다. 운전중이라도 온라인 성경공부에 참석하시는 분들의 영적 식욕을 생각해 봅니다.
요즘 집주변에 가장 많이 보이는 장식이 ‘해골과 뼈’입니다. 할로인 장식으로 덮여 있는 집들을 보며 세상을 향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 죄악된 세상 가운데서도 ‘감사’할 수 있는 영적 건강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주치의이신 예수님께서 피검사를 하시며 ‘감사’ 지수가 상당히 높은데 하시며 흐뭇해 하시는 모습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