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입구 작은 나무들에 물을 주었더니, 작았던 꽃들이 아름답게 활짝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어린이들이 교회에서 너무나 밝게 뛰노는 모습들을 볼 때, 본당 입구의 꽃들처럼 그 기쁨이 전해저 옵니다. 혼자 앉아 있는 어린이에게 친구가 되기 위해 다가가 봅니다. 친구들과 뛰어놀다가 한 녀석이 달려와 저에게 안길 때, ‘아 우리가 친구가 되어가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얼마전에는 Youth들이 동생들이 예배 드리는 곳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었습니다. 동생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지난 2해 중단되었던 ‘가는 단기선교’가 다시 시작이 됩니다. 선교지에서 만났던 어린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을까? 참궁금합니다. 또한 선교지의 아이들을 통해서 받았던 하늘의 기쁨이 전해져 옵니다. 가출하려고 했던 아이와 그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계속해서 듣게될 때, 예수님이 참 기뻐하시겠다는 생각과 위로가 됩니다.
러시아의 침략으로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그곳의 어린이들을 생각합니다. 외신을 통해서 본, 부모와 떨어져 울며 터벅터벅 걸으며 국경을 통과하는 어린아이, 지하대피소에 있는 어린아이들의 모습들. 어른도 감당하기 어려운 무서운 전쟁을 어린 아이들이 겪고 있습니다. 특히 어려서 625전쟁을 겪으신 어르신들에게는 남의 일로 다가오지 않을 듯합니다. 어린이 주일에 어린이 였던 저의 어린시절과 지금 주변의 어린이들을 마음에 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