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커피

주보날짜: August 29, 2022
목회자 성명:  최규성 목사

여러분은 커피를 좋아하십니까? 특히 드립 커피 좋아하세요?
커피를 잘 알지 못하지만 가끔 집에서 그렇게 내려먹었었습니다. 커피를 내리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봅니다.
커피에도 많은 종류의 커피가 있습니다. 여러 가치 없는 인생들의 원두콩을 하나님은 연단시키셔서 불에 달궈서, 골고루 잘 익혀주시고, 교회라는 글라인더에 그러한 인생들이 모여 곱게곱게 갈아 집니다. 돈이 많다고, 많이 배웠고, 어리거나, 나이가 많더라도, 그 교회라는 글라인더에 들어가기만 하면 다 똑같은 크기에 작은 겸손한 성도가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예수라는 거름종이위에 그 인생들이 담기게 되면 이젠 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진짜 맛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작은 컵에 담겨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 예수라는 이름의 이 필터, 예수라는 이름의 여과 장치가 있는 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도의 핵심입니다. 모든 사물이나 사람을 바라볼 때 예수라는 이름으로 걸러서 상대방을 바라보는 태도가 바로 그리스도인의 모습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