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가 넘치는 그리스도인
주보날짜: June 19, 2022
목회자 성명: 최규성 목사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 “삼성의 채용” 선발기준은 다음 두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기준은 당연히 최고의 실력입니다. 그 다음 기준은 인간미를 갖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바빠도 넘어진 사람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라고 합니다. 인간미가 있다는 것은 이익이 없어도 희생할 줄 알고 허물과 부족 있어도 용서하고 감싸줄 줄 아는 사람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 선한 사마리아 비유가 나옵니다. 강도 만난 사람을 레위인과 제사장 모두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만이 불쌍히 여겨 상처를 치료하고 여관에 데려다 보살피게 하며 그 비용까지 지불하였습니다. 이같이 자비를 베푸는 자가 인간미 있는 사람입니다.
강한 자의 특징은 독이 없습니다. 동물의 세계에 있어서도 강한 동물일수록 독이 없습니다. 호랑이와 사자, 그리고 곰은 독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갈과 뱀, 스컹크는 독을 내뿜습니다. 독기 품어서는 사자가 될 수 없습니다.
다윗의 가장 큰 장점도 독기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반란을 일으킨 아들 압살롬에게 쫒길 때 시므이가 조롱하였습니다. 이에 아비새가 그의 머리를 베어 버리겠다고 흥분하였습니다. 그런 아비새에게 다윗은 말하기를 “내 아들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데 사울의 후손이 아무렴 안 그러겠느냐? 여호와께서 허락하였으니 그가 나를 조롱하는도다 내버려 두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이 걸작입니다. “오늘날 그 저주 까닭에 하나님이 선으로 나를 갚아주기 바라는도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다윗은 조롱받는 가운데서 이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았습니다.
우리도 남이 나를 욕하고 나를 해할지라도 그를 저주하는 대신 하나님 은혜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진정한 인간성의 회복입니다. 이러한 뜨거운 심장이 있는 인생, 인간미 있는 인생으로 거듭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