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9주년을 맞이하여

주보날짜: September 12, 2021
목회자 성명:  최규성 목사

마이아미 한인장로교회의 창립 49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예배를 드림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49주년이라는 일년을 뺀 희년을 맞이하기 까지, 그 동안 헌신적인 섬김과 양떼들의 돌봄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교회의 살림살이가 그나마 유지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은, 누가 말하기도 전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듯이 먼저 자신의 주머니를 열고 물질을 봉헌하는 믿음의 선배들과 당회원들, 권사님들의 피와 눈물과 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름 없이 섬긴 이들의 손길, 뒤에서 묵묵히 기도의 힘으로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많은 수고를 하시고, 타지로 떠나 지금은 함께 하지 못함에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바라기는 지난 49년의 세월보다 다가오는 내일이 더 중요하기에, 지난 역사에서의 좋은 점은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바람직하지 못했거나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더 보완하고 시정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교회의 미래 또한 하나님의 은혜 중에 머물러 미국과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기독신앙의 제 몫을 잘 감당하리라 믿습니다.

그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충분한 보은을 담아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품고 예배와 찬양으로 다시한번 우리에게 배풀어 주신 은혜와 복에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