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선물

주보날짜: June 5, 2021
목회자 성명:  주용성 목사

다윗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다면, 그는 바로 요나단일것입니다. 성경은 그들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사무엘상 18:1b).

이번 아들 졸업식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며 저에게 다윗같은 친구 (그의 아내와 함께)가 있는데 그 친구가 영민이의 졸업을 함께 축하하며 여러차례 식사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갓 이민온 해, 1977년, 중학교를 입학해 보니 한국학생들이 많이 없던 그 시절, 이 친구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후로부터 지금까지 절친한 친구로 남아있는 그 형제, 저는 이 오랜 우정을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제 친구는 30년을 로스앤젤레스 경찰로, 그것도 강력반에 속해 전심을 다해 일한 사람입니다. 이제 2년전에 은퇴하여, 잃어버린 많은 시간을 그의 아내와 함께 보충해가며 지내고있는 모습을 보고, 저는참 기뻤습니다.

저희는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에도 슬픔을 함께 나누었고, 기쁜일이 있을 때에도 서로 축하하며 삽니다. 모든 사람의 절친한 친구들이 하는 일이겠지요. 이번에 여행하며 다시한번 느끼게 된 것은 삶을 나누는 친구는 평생 가는 소중한 선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친구”라고 칭하셨습니다. 예수님을 가까이하며 살면 살 수 록, 그를 사모하며, 간절히 바라고 만나며 살면 살 수 록, 기독교인들은 예수님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도 예수님과 친구됨과 동시에 절친한 친구들과 기쁨의 날을 많이 맞이하시고, 슬플때에도 서로 위로하며 힘이되는 관계로 행복한 신앙생활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