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을 만나는 우리들

주보날짜: October 4, 2022
목회자 성명:  무명 성도

50주년 희년예배 어쩜 생애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교회 창립 50주년 예배를 위한 준비로 위원회의 모임은 버얼써부터 시작되었다. 모이고 또 모이고 모이며 기도로 준비하는 준비위원회,
성경필사에 관한 안내가 나간 후 각 가정별로, 개인별로 성경쓰기가 시작되었다. ‘나는 딸에게 남길것으로 써야지’ ‘나는 며느리에게, 아들에게, 손자에게’ 꼬불꼬불한 글씨로 그려진 우리 미조의 예쁜 솜씨, 오래 전 성경을 사랑해서 써 두었던 유정자권사님(지금은 편찮으셔서 쓸 수가 없으시다)의 때묻은 성경필사 공책, 갖가지 아이디어로 목원들과 함께 만들어간 성경이 들어간 작품들, 우리는 함께 성경속의 이것을 씁시다. 하여 모아 모아진 작품을 어찌하면 더 아름답게 꾸밀수 있을까 고민하여 꾸려진 공간
초대하실분들을 선정하여 전화로 컨택하고 비행기티켇을 구입하고 호텔 예약하고 몸이 불편하신 목사님 모시고 올 분을 수소문하여 찾고 식사 대접하실분 섭외하고 예배 때마다 우리 교회의 Van을 몰고 오고 가는 수고와 휴식 타임에 관광하시고 공항에 모셔다 드릴 때까지 쉬지 않는 섬김의 시간들
지나간 시간 동안 감사 드려야할 분들을 선정해 감사패를 만들고, 예배시간에 간증할 사람들을 찾고 은혜로운 간증으로 지나간 시간들을 압축하여 진한 감동으로 엮어낸 성도들, 영상으로 섬기시는 분들은 밤을 낮처럼 수많은 시간 사진과 역사와 영상을 뒤적이며 컴퓨터에서오~~랜 시간 싸워야 했고,
성가대 희년의 찬양으로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최선의 것으로 드리려고 애쓴 하모니 하모니!!
소리찬양팀 몇가지 안되는 악기여도 마음을 다하여 연습하고 드린 찬양의 시간
음식을 위하여 각 선교회 별로 한가지씩 담당을 하여 희년주일을 향해 팔을 걷어 부쳤다. 발품팔아 좀 더 싸게, 좀 더 신선하고 맛있게 하기위해 구비해 온 물품들이 차로 한가득씩 또 한가득씩 저마다 들고 부엌으로 들어온다. 뜨거운 불 앞에서 지지고 볶고, 삶고, 도마위에서 토닥토닥 소리가 끊이질 않는 결과는 갈비탕, 맛살전, 토란국, 겉절이, 갖은 나물들, 불고기, 닭튀김, 새우튀김, 고구마 튀김, 회무침, 천사채, 꽃처럼 화려한 과일과 떡까지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 식당: 설겆이까지
50주년에 걸맞는 장식하느라 생각을 모으고 손과 발을 모아 데코레이션을 정말 아름답게 꾸며준 장식팀, 강단꽃으로 마음을 더하여 준 꽃꽂이 팀
새벽시간까지 로비와 교회 곳곳을 닦고 갈며 깨끗한 몸단장을 위해 애쓰며 요리하는 부엌의 어두운 부분을 해결하고자 등을 체인지한 시설관리팀
장난이 치고 싶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과 찬양준비 하느라 애쓴 선생님들
사진촬영 한다고 다 모아 놓으니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모였는지 감사하기만 한 시간들이었다. 이렇게 많은 손길들을 거쳐 만나게 된 50주년 희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지금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앞으로도 인도하실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려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