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최규성 목사
찬송가 430장의 가사를 묵상해 보면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우리 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 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우리의 삶이 비록 힘들고 상황이 어려워도 동행의 삶은 상황을 넘어서게 만들고 그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기쁨을 유지하게 만드는 능력이 됩니다.
가끔 아이와 함께 산책을 가면 이제 좀 컸다고 아빠하고 손잡고 걷는 걸 좀 불편해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보고 싶은 게 있고 가고 싶은 데가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게 손을 꼭 잡고 있으니 그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하지만 부모는 잘 압니다. 아빠와 함께 동행하면 차가 오면 아빠가 막아 주고, 자전거가 달려오면 아이를 보호하며 안아줍니다. 또 자갈밭 같이 걷기 힘든 곳에 가면 아빠가 그 아이를 업고 가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과 동행하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맘대로 못해서 불편하고 내 뜻대로 못 가서 화가 나지만 하나님은 여러분을 지키십니다.
동행이 어려운 이유는 그분의 리더십을 인정하지 못하고 내가 여전히 주인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갈 수 있는 용기가 있고 그분의 리더십을 인정하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기꺼이 동행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주인 삼으시고 그 분과 동행하는 믿음의 길들이 열려 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