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능력 – 최규성 목사

십자가 능력
최규성 목사

예전 교회에서 사소한 의견차이로 제가 싫다고 교회를 떠난 24살의 한
자매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자매가 급성 간염이 와서 간수치가 끝도
없이 올랐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한 번만 와서 딸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셨는데 그와의 껄끄러운 관계로 제가 잠시 머뭇거리게 되었습니
다.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불편한 마음에 차에서 기도를 하고 병실
에 올라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온몸이 황달로 노랗게 변했고 자매가 정
신을 못 차리는 겁니다. 그 광경에 제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습니다. 그때
바로 내게 미움이 있고, 저 사람이 날 싫어했든 말든 “하나님 제가 잘못
했습니다.”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매 발꿈치 쪽을 잡고는
기도를 했습니다.
“십자가 능력이 부어지는 곳에 치료의 은혜가 있다는 걸 믿음으로 고백
합니다. 예수님 보혈이 이 자매의 아픈 부분에 부어져 깨끗이 치료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그 어머니한테 전화
가 와서 끝도 없이 올라가던 간수치가 기적처럼 떨어지고 정상이 되었
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경험했던 주님의 사랑은 어떤 고장난 것도 치료하고 고치
는 능력이 있습니다. 내 안에 상처도 삐걱대던 부부 관계도, 가정에 고장
난 부분들도 심지어 육체의 질병도 십자가 앞에서 치료되고 회복되는
역사가 있습니다.
십자가가 능력인 것은 그 십자가에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져 있고 그
사랑이 부딪히는 순간 사람은 변화되고 고쳐지는 역사가 나타난다는 겁
니다. 우리 속이 십자가의 은혜가 부어져서 내 스스로 고칠 수 없는 마음
의 상처들이 치료되고 또 누군가의 고백처럼 내 육체의 질병마저도 치
료되는 그런 멋진 능력의 십자가를 경험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