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나를 이 곳에 보내셨습니다. – Rev. Kyusung Choi

한 크리스천 교사가 있었습니다. 새 학기에 새로운 학교로 발령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집에서도 멀었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환경도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하는 가운데 이런 질문이 마음에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학교에 월급 받으라고만 보내셨을까?” 그때부터 출근할 때마다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오늘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가운데 제 격려 한마디가 필요한 아이는 누구입니까? 오늘 제가 사랑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그러자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학생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늘 혼자 있는 학생,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학생, 가정 형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마다 이야기를 나누고, 작은 메모를 써 주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사랑을 전했습니다. 몇 년 후 한 졸업생이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선생님, 그때 저는 삶을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써 주신 작은 편지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때 교사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단순히 월급 받는 교사로 보내신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에 복음을 흘려 보내는 통로로 보내셨구나.”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돈만 벌라고 직장에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그저 시간을 보내라고 가정에 두신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누군가를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며, 그 자리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나타내도록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있는 직장과 가정, 학교와 모든 관계 속에서 “나는 하나님께서 이곳에 보내신 사람이다”​라는 영적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작은 말 한마디와 사랑 하나를 통해 누군가의 인생에 복음이 흘러가는 귀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